[6주년 맞은 염태영號 변화 바람부는 수원] 2. 핵심은 일자리

16만명 일자리 창출… ‘市 의지·인프라·맞춤형’ 3박자로 푼다

▲ 염태영 수원시장이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수원시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는 오는 16일 개소 1주년을 맞이한다. 수원시 제공

염태영 수원시장의 민선 6기 일자리 성적은 ‘성공’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럼에도 염 시장은 “먹고사는 문제의 핵심은 일자리다”라며 “남은 2년동안 6만4천명의 일자리를 달성해 취임초기에 밝혔던 ‘Mr. 일자리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민선 6기가 3년차에 접어들면서 지난해 목표의 115.5%인 3만9천275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염 시장의 의지와 일자리창출 인프라 구축, 맞춤형 지원대책이라는 3박자가 맞아 떨어졌다는 평이다.

 

앞서 시는 민선6기 일자리 16만명을 목표로 뛴 결과, 지난해 목표 3만4천명에 비해 실적은 3만9천275명으로 115.5%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4년에 비해 30.9% 늘어난 수치다. 올해에도 일자리창출 목표치를 3만2천명에서 3만4천명으로 확대 수정 공시했다. 공공부문에서는 3만1천868명, 민간부문에서 2천132명의 목표로 일자리 창출에 더욱 고삐를 죈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해 매년 단체장의 의지, 일자리 목표의 달성도, 일자리대책의 창의성, 우수시책 발굴·추진 등 지자체의 일자리정책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더불어 객관적인 지표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시의 2015년 하반기 고용률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 통계청의 2015년 하반기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집계 결과에 따르면 수원은 2015년 하반기 고용률이 59.5%로 전년 동기대비 58.4% 보다 1.1%p 증가했다.

또 전국 시 단위 평균고용률 58.6%보다 0.9%p, 경기도 시 단위 평균 고용률 57.9%보다는 1.6%p 각각 높게 나타났다. 창원(57.2%) 고양(55.9%) 성남(59.1%) 등 수원과 유사한 주변 도시의 고용률보다도 높았다. 특히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4%로 전년 동기대비 39.9%보다 2.5%p 증가했다. 여성 고용률 역시 47.9%로 전년 같은 기간(45.9%)보다 2%p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일자리 대책의 주기적 점검과 안정적 예산확보를 통한 염 시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주효했다. 염 시장은 지난 2014년 7월 민선6기 출범시 “Mr. 일자리 시장으로 불리우고 싶다”라는 의지를 강하게 밝히기도 했다. 

또 조직 개편을 통해 경제정책국을 일자리경제국으로, 일자리창출과는 국 주무과로 지정하면서 일자리정책과로 변경하는 맞춤형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일자리창출을 위해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11개 외부기관과 협업하는 발빠른 움직임도 보였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선 것도 한몫했다. 지난해 8월 고용과 복지, 금융, 문화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들어섰으며 일자리센터와 복지지원팀, 여성새로일하기 센터, 희망복지지원단, 서민금융센터, 대한노인회 등이 참여해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또 시는 일자리센터, 고용센터, 동주민센터 등에서 35명의 일자리상담사가 상담에서 구인기업발굴, 동행면접지원 등 시민들의 생활밀착형 구직활동을 돕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1만2천219명을 취업을 성사시켰다.

 

우수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섰다. 1천여명의 연구인력이 상주하는 CJ 제일제당(주) 통합연구소를 유치했고,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인 (주)대동과 국내최대의 자동차 복합단지를 각각 유치해 6천여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염 시장은 “앞으로 청년을 위한 특화된 일자리 지원대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창업과 취업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가 경기대와 아주대에 각각 개소했다. 맞춤형 창업성공지원시스템도 청년창업교육원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청년해외취업 프로그램 지원 프로그램인 ‘K-Move 스쿨사업’사업을 추진,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청년해외취업 프로그램은 맞춤형 취업을 위해 7개월의 언어교육과 IT기술교육을 수료후 일본 IT기업에 100%취업을 목표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과 전통시장과 연계한 일자리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길거리캐스팅제와 수원창업아이디어 오디션을 적극 도입한다. 또 청년사업가의 해외 판로 개척과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교류사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내 빈점포를 무상임대 지원사업, 영동시장 청년몰 조성사업도 추진해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명관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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