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SKT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불허로 공방 예고…한국투자증권 “무산시 경쟁력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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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KT CJ헬로비전, 연합뉴스
SKT CJ헬로비전.

공정위가 SKT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해 일단 불허, 공방이 예고된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은 6일 합병이 무산되면 결합판매 경쟁력이 하락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정위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주식취득 및 합병 금지 명령을 내려 통신과 방송 간 결합판매, 협상력 증대를 통한 합병 시너지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는 당초 알뜰폰 매각, 일부 방송권역 점유율 제한 및 매각, 일정 기간 요금 인상 금지   등을 조건으로 한 승인을 예상했지만 공정위가 심사보고서를 통해 주식취득 금지라는 강력한 조치를 명령, 인수 및 합병 등을 불허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정위 전원회의를 통해 인수·합병(M&A) 불가 결정을 번복할지 미지수다. 만약 조건부 승인으로 수위가 낮춰지더라도 승인 조건이 까다로우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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