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피츠버그 강정호, 시카고서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 중”…MLB 사무국 “예의 주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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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LB 강정호 조사 중, 연합뉴스
MLB 강정호 조사 중.

미국 경찰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를 시카고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6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언론들은 “강정호가 지난달 시카고 컵스와 경기를 위해 시카고를 찾았다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18일 시카고 매그니피센트 마일지역 내 모 호텔에 한 여성(24)을 불러 술을 먹인 다음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강정호가 호텔로 불러 술을 권했고, 이후 15분에서 20분 정도 정신을 잃은 사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여성은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갈 때까지 완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이틀 뒤 병원을 찾아 성폭행 증거 검사를 받아 지난달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현지 경찰이 매우 심각한 문제로 취급하고 있다. 수사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할 것이며,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한편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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