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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핵심’ 최경환 새누리 의원,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제 불출마 계기로 계파 반목 없어져야”

승인 2016-07-06 14:23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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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최경환 전당대회 불출마, 연합뉴스
최경환 전당대회 불출마.

‘친박(친 박근혜 대통령) 핵심’인 최경환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6일 8·9 전당대회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화합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 정권재창출을 위한 제단에 나를 바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지난 총선 기간 동안 최고위원은 커녕 공관위 구성과 공천에 아무런 관여도 할 수 없는 평의원 신분이었는데도 마치 내가 공천을 다한 것처럼 매도당할 때는 당이야 어찌됐든 억울함을 풀어볼까 생각해본 것도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할 말이 많지만 내 가슴 속에 깊이 묻어두고 다시 한번 내게 던져지는 돌을 달게 받겠다. 내가 죽어야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고 정권재창출이 이뤄진다면 골백 번이라도 고쳐죽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늘 나의 불출마를 계기로 더 이상 계파라는 이름으로 서로가 서로를 손가락질하고 반목하는 일은 제발 없게 해달라. 전당대회가 대립과 반목이 아닌 당의 미래를 여는 축제의 장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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