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차세대 지도자’ 남경필 지사-후춘화 광둥성 서기, 11일 중국서 만난다

2008년 이후 친분 유지… 경기도·광둥성 간 교류방안 논의할 듯

▲ 남경필-후춘화 만남
한국과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후춘화(胡春華) 광둥성(廣東省) 서기가 양 지역 발전을 위해 뜻을 모은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남경필 경기지사는 오는 11일과 12일 중국 광둥성과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남 지사는 11일 광둥성에서 후춘화 광둥성 서기를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중국 청소년들의 교류 협력을 위한 e-스포츠 축제인 IEF(International E-culture Festival)를 통해 지난 2008년 인연을 맺은 남 지사와 후 서기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친분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남 지사가 경기지사로 취임한 후에도 지난 2014년 12월 광둥성에서 한 차례 만난 바 있다.

 

당시 후 서기는 남 지사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넸으며 남 지사는 후 서기에게 광둥성의 산업단지 건설 등 도시화 사업에 경기도의 참여를 건의했다.

 

특히 현재 경기도시공사가 광둥성 상무청과 광둥성 후이저우(惠州)시 산업단지(320㎢) 내 한중산업단지(11㎢) 개발을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남 지사와 후 서기가 이번 만남에서 어떠한 이야기를 나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후춘화 광둥성 서기는 오랜 친분을 맺고 있는 사이여서 자연스럽게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다”며 “경기도와 광둥성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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