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파티, 드라마 명소 방문 등 한류 맞춤형 성과
경기도가 ‘태양의 후예’ 촬영지 방문 등 한류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유커 수백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7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중국 미용기업 운택여씨미업유한공사(???氏美?有限公司)의 인센티브 방한단 250여명이 지난 6일 입국해 오는 11일까지 4박5일 동안 파주, 수원, 화성 등 경기지역과 서울에서 다양한 체험행사를 한다.
허난성 정저우(?州)시에 기반을 둔 ‘운택여씨미업유한공사’는 중국 전역에 오프라인 대리점과 온라인 판매업자를 통해 미용 및 체중관리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으로 매년 실적인 우수한 직원들로 꾸려진 인센티브 단체를 한국에 보내고 있다.
이에 경기마이스뷰로(경기관광공사)는 인센티브 방문단 회원 중 젊은 여성들이 많고 이들이 한류문화에 관심이 많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태양의 후예’ 촬영지 방문 및 ‘치맥(치킨과 맥주)파티’ 등 한류 관련 맞춤형 코스와 프로그램을 제안해 방한 행사를 경기도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8일에는 수원 팔달문 구역 전통시장을 방문,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즐긴 뒤 ‘대장금’ 촬영지인 수원 화성행궁에서 한국의 역사ㆍ문화를 체험한다. 저녁에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인들에 널리 알려진 ‘치맥파티’를 성대하게 연다.
이에 앞서 유커(遊客)들은 입국 당일인 6일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파주 캠프 그리브스를 방문해 군복 입기, 군번 줄 만들기 등 ‘태양의 후예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들은 오는 9ㆍ10일 이틀 동안 용인 에버랜드, 경복궁 등을 둘러보고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춘구 도경제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는 일정 70%를 경기도에서 보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지역 관광지를 알리는 구전 홍보 효과는 물론, 전통시장 방문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수요자의 요구를 파악한 맞춤형 인센티브 프로그램으로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인센티브 단체 유치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운택여씨미업유한공사는 내년에도 1천여명의 인센티브 단체를 한국에 보낼 계획이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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