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기열 후반기 도의회의장 “지방자치 넘어 지방정부 실현… ‘경기 행복시대’ 열겠다”

자치와 분권·경제민주화·문화 등 5대 과제 실천
책임지는 연정 구현… 사통부지사 합리적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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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7일 제9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정기열(가운데) 의원과 같은 당 김호겸(오른쪽)부의장, 새누리당 염동식(왼쪽) 부의장이 본회의장에서 윤화섭 전 의장 등의 축하를 받으며 인사를 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제9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신임의장으로 선출된 정기열 의원(안양4)은 도민을 위한 ‘경기 행복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임 정 의장은 “더 따뜻하고 희망찬, 멋진 경기도의회를 만들어 경기도민들의 자랑이 될 수 있는 도의회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제9대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는데 소감은.

우선 많이 부족함에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준 의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개인적으로는 20년전에 가졌던 꿈을 이뤄가고 있어 영광이다. 따뜻하고 희망찬 멋진 의회를 만들어 도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겠다. 선후배 의원님들의 많은 도움과 조언을 부탁드린다.

 

-그동안 폭넓은 의정활동을 해 왔는데 장점을 꼽자면

3선 도의원으로서 경기도 민주당 원내대표, 수석부대표, 운영위원장, 경기도당 청년위원장 등을 맡아오면서 리더십과 추진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경기도의회 음악동호회를 이끌면서 30여 차례의 재능기부를 다녔다. 기억에 남고 정말 좋은 활동이었다.

 

이런 리더십과 추진력, 따뜻함, 그리고 많은 의원님들과 소통해온 노력들이 의장에 선출된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된다. 모든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자 했던 작은 행동들을 하나로 모아 경기 행복시대 전도사로 거듭나는데 만반의 준비를 해 놓고 있다.

 

-어떤 의장이 되고 싶은지

낮은 곳으로 찾아가는 따뜻한 의장이 되겠다. 음지에서 고통받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도민을 직접 찾아가 보듬어 주겠다. 지금의 사회지도자들은 꿈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제가 꿈을 이뤄가듯 꿈과 희망을 주는 의장이 되겠다.

 

-신임 의장으로서 어떠한 활동을 계획중인가

도민을 위한 ‘경기행복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 자치와 분권, 연정, 경제민주화, 문화, 평화 등 5대 과제를 시대적 가치로 삼아 지방자치를 넘어 지방정부 시대를 열겠다. 지방정부 시대로 도약하기 위해 앞서 약속했던 지방의회 정책보좌관제, 후원회 도입 등은 반드시 실천하겠다.

 

-연정에 대한 생각은

지금까지의 연정은 계약만으로 끝난 것 같아 아쉬움을 느낀다. 누리과정과 준예산 사태 등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무엇보다 중요하고 강조돼야 하는 것은 바로 ‘책임’이다. 후반기 의장으로서 책임지는 연정을 구현해 보이겠다. 또 사통부지사는 당 대표의원과 의논해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처리하겠다.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도의회 의장을 맡아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 도민을 위한 ‘경기 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도의회 의원들과 함께 더 따뜻하고 희망찬, 멋진 의회를 만들겠다. 의장실은 항상 개방돼 있다. 도민과 때론 현장에서, 때론 의장실에 모여 오순도순 얘기하며 행복한 경기도정과 경기도의회 상을 구현해 가는데 앞장서겠다. 지켜봐 달라.

 

김동수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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