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신종훈, 9일 3~4위전 결과 따라 리우행 결정

▲ 신종훈 경기일보DB
▲ 신종훈 경기일보DB

한국 복싱 ‘경량급 간판’ 신종훈(27·인천시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결정 짓는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신종훈은 8일(이하 한국시간) 베네수엘라의 바르가스에서 열린 국제복싱협회(AIBA) 주관 2016 APB(AIBA 프로 복싱)/WSB(월드시리즈복싱) 올림픽 선발대회 4강전에서 벨라스케스 알타미라노 호세리토(멕시코)에게 0대3(26-30 26-30 26-30) 판정패했다.

 

이번 대회에는 헤비급과 슈퍼 헤비급을 제외하고 체급당 3장의 올림픽 티켓이 걸려 있다. 이날 신종훈은 비록 패했으나 아직 올림픽 출전 희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신종훈은 3~4위전에서 레안드로 플랑크(아르헨티나)를 꺾을 경우 올림픽 무대에 막차로 탑승할 수 있다.

한국 복싱은 남녀 전 체급을 통틀어 아직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한 장도 획득하지 못했다. 신종훈은 마지막 희망이다. 신종훈은 9일 새벽 열리는 3~4위전에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한국 복싱이 올림픽 명맥을 이어가느냐, 아니면 68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진출 좌절의 아픔을 겪느냐는 이제 이 한 판에 달렸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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