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1년 더 빨리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는 지난 6일 국가재정전략협의회에서 국토교통부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주요 14개 사업에 대한 조속 추진을 위한 민자철도사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발표내용에는 민간 사업자의 사업제안부터 착공까지 걸리는 5년 시간을 3년 6개월로 단축하는 것이 포함됐다. 이는 정부의 민자사업에 대한 검토기관을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 단일화하거나 정부와 민간사업자 간 협상시간 단축, 예비타당성 조사와 민자사업 타당성 분석을 병행해 단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절차단축을 통하면 민자사업으로 추진예정인 GTX A노선(서울 삼성~고양 킨텍스) 사업의 착공이 당초보다 1년 앞당겨진다.
이로 말미암아 GTX노선 고양시 구간주변에서 추진되는 고양 일산동구 장항 공공주택지구, 한류월드, 방송영상 콘텐츠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경기북부테크노밸리 등 각종 개발사업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교통문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편, 시는 앞으로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히 협력해 GTX사업기간이 더욱 단축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나가는 동시에 GTX역사주변 광역환승센터를 건립하는 등 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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