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운영 경기경영자총협회, 이하 도 인자위)는 현장 중심의 인력양성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와 인력수급난을 해소하고자 ‘2016년 경기지역 인력ㆍ직업훈련 수요공급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내 전 업종에 걸쳐 상시근로자 10~299인 중소기업 사업장 2천500여곳을 대상으로 인력과 부서현황 등 기초자료, 채용계획, 채용 희망자가 갖춰야 할 역량, 재직자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필요 인원과 분야 등을 조사한다.
도 인자위는 첨단 사업분야, 신규 직업군, 인력기술 및 훈련수준 등 통계 결과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부문은 도내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주요 10개 산업군별 기업 인사ㆍ현장담당자를 대상으로 ‘직접 심층 인터뷰’(FGI)를 진행하는 등 통계적 사각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으로 접근ㆍ분석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도내 인력ㆍ훈련 현황의 기초자료로 지역ㆍ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의 계획 수립에 반영하고, 지역 내 구인ㆍ구직난 해결을 위한 기준자료로도 활용된다. 이와 함께 도 인자위는 적정한 훈련수급 파악을 위해 훈련공급조사를 병행, 훈련수요와 공급 간 과소ㆍ과잉 공급 등 미스매치를 파악할 수 있는 통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 인자위 관계자는 “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고 양질의 인력현황 기초자료를 만들고자 직접면접조사를 진행한다”면서 “지역과 산업의 현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시작단계부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3년부터 도입된 도 인자위의 수요조사는 지역과 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고용률 70% 이상 달성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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