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먼지 특별점검… 도내 160개 사업장 적발

경기도가 도내 대형 건설공사장과 채석장 등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2천72개소를 점검한 결과 160곳의 사업장이 관련 법령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월4일부터 6월17일까지 대형 건설공사장, 채석장 등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2천72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의무 이행, 세륜시설, 통행 도로의 살수 등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설치 및 조치 이행 준수 여부, 운반차량의 세륜·측면살수 후 운행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점검 결과 총 160곳이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반 내용을 보면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설치 및 조치 미흡이 97건(60.6%)으로 가장 많았고, (변경)신고 미이행도 63건(39.4%) 적발됐다.

 

시ㆍ군별로 보면 화성시가 21곳이 적발돼 위반 사업장이 가장 많았으며 포천시 17곳, 안산시 14곳, 양주시 13곳이었다.

 

도는 위반사업장 중 53곳에 대해서는 고발조치했으며 38건은 과태료 처분, 55개소는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했다.

 

도 관계자는 “비산먼지의 효율적인 관리와 저감을 위해 사업장, 도로, 나대지, 민원다발지역 등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대상으로 가을철 지도점검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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