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가입한지 강산이 2차례 바뀌는 등 20년 지났지만…韓, 노동지표 수준은 여전히 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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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OECD 가입 20년, 연합뉴스
OECD 가입 20년.

한국이 OCED에 가입한지 20년이 지났지만, 고용지표 등 노동지표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1996년부터 최근까지 20년 동안 고용의 양과 질, 유연성과 안정성, 노동시장 격차 등 주요 노동지표 14개 순위를 비교한 결과 여전히 평균을 밑돌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전경련은 한국이 OECD에 가입한 지난 1996년부터 비교가 가능한 34개국의 비교 가능한 노동지표를 분석한 결과, 경제활동참가율(남녀 15세∼64세) 23위→26위, 고용률(남녀 15세∼64세) 17위→20위, 실업률 1위→2위 등으로 모두 하락했다.

반면 질적 지표는 노동생산성 32위→28위, 연간 평균임금 19위→17위 등으로 소폭 상승했고 근로시간은 3위에서 3위로 변동이 없었다.

평균근속기간은 지난 2003년 4.4년에서 2014년 5.6년으로 1.2년 증가했지만, OECD 국가 평균 9.4년에 미치지 못했고, 남녀 임금 격차도 36.7%로 OECD 16.6%의 2배가 넘었다.

OECD 국가 평균에 비해 350∼420시간이 넘는 장시간 근로문화는 한국 노동시장이 해결해야 할 장기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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