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경희대가 제19회 한국대학연맹회장기양궁대회 여자부 단체전에서 4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경희대는 8일 광주광역시 광주여대 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단체전 결승전에 김두연, 이슬기, 전훈영, 강채영이 팀을 이뤄 출전, 계명대에 세트 스코어 6대2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지난 2012년 15회 대회 우승팀으로 예선 싱글라운드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른 경희대는 준결승전에서 홈팀 광주여대를 6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 준결승전서 한국체대를 6대2로 제친 싱글라운드 2위 계명대와 만났다.
1엔드를 55-59로 뒤져 세트 스코어 2점을 먼저 빼앗긴 경희대는 2엔드를 57-55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엔드를 54-53, 1점 차로 따내 4대2 역전에 성공한 경희대는 마지막 4엔드를 54-52로 잡아 승부를 갈랐다.
한편,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 올라 2관왕에 도전한 전훈영은 김수린(계명대)과 5엔드까지 세트 스코어 5대5로 비긴 뒤, 슛오프(연장전)에서 9-10으로 석패해 준우승에 머물며 2관왕을 아쉽게 놓쳤다.
이 밖에 남자부 개인전서는 박성철(계명대)이 이건희(배제대)를 6대4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으며, 단체전서는 계명대가 호남대를 5대3으로 제치고 패권을 안아 박성철은 2관왕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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