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음악의 언덕에서 열린 평화콘서트는 (사)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이하 IYF, 설립자 박옥수)이 주최하고, (사)그라시아스합창단과 경기일보가 주관하는 국제적인 행사다.
이날 공연에는 IYF월드문화캠프에 참석한 전 세계 청소년 4천여명과, 27개국 청소년ㆍ교육부 장차관, 23개국 대학총장 등이 함께 했으며,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6ㆍ25 미 해병 참전 용사 10여명도 참석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했다.
▲ 박옥수 목사가 평화염원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전국에서 모여든 관객들의 염원과 소망이 담긴 2만3천여 개의 풍선이 일제히 평화의 언덕 위로 떠오르며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중국, 한국, 코트디부아르 등 세계 전통문화댄스에 이어 파주시의회 이근삼 부의장의 환영사,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민카일루 바 교육부 장관과 아이티 청소년부 아벨 나자르 장관의 축사가 이어졌다.
공연에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플루티스트로 활약한 플루티스트 폴 에드문드 데이비스와 야샤 하이페츠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최고 연주자 상을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 등 정상급 뮤지션들이 출연했다.
또한 지난해 세계적 권위의 합창제인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혼성1등상) 및 특별상을 수상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특별 무대가 이어져 임진각을 찾은 2만여 시민에게 잊지 못할 한여름 밤의 감동을 선사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오페라, 클래식, 영화 OST, 이태리ㆍ한국 가곡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으며, 특히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 <그리운 금강산>과 <아리랑>으로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콘서트는 11일 대구 코오롱야외음악당과 14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IYF설립자이자,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는 “한반도 분단의 현장에서 함께 평화를 염원하고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IYF월드문화캠프는 약 50여 개국 4천여명이 참석하는 세계적인 대학생 국제교류활동이다. 참가자들은 한국에서 약 2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글로벌 시대 진정한 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한다. 캠프 기간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 ‘세계대학총장포럼’ ‘대학생리더스컨퍼런스’ 등 다수의 국제 행사도 함께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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