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불천위문중협의회 오는 15일 창립대회 개최

▲ 고산묘 추모대제

경기도불천위문중협의회 창립대회가 오는 15일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열린다. 이번 창립대회에는 경기도 문중 대표 100여 이 참가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는 지난 2009~2014년 경기도 전통문화의 뿌리를 모색하고 원천 콘텐츠를 축적하기 위해 도내 144위 불천위 문중의 현황을 조사해 <경기도불천위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불천위(不遷位)’란 국공과 덕망이 높아 존경할 만한 인물을 국가의 예장을 통해 영구히 제사 지낼 수 있도록 허락한 선현의 신위(神位)를 말한다.

불천위 문중은 전통문화의 원형을 가장 잘 보전하고 있으며 도내 우리나라 불천위 문중의 대부분이 분포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해 지난해 12월 경기도불천위조사보고서 발간 기념식을 개최, 당시 참석한 문중대표들이 경기도불천위문중협의회 창립을 논의했다. 이어 지난 5월11일 경기도불천위문중협의회 추진위원회가 이용규(백헌선생 기념사업회 회장) 위원장을 중심으로 발족했다.

 

도 대표 문중들은 이번 창립대회에서 제례·제사·상례 등 가정의례 전승이 어려워지는 현실을 타개하고 전통문화의 보존·전승을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회칙 채택, 임원 선출 등을 의결하고 구체적인 활동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관계자는 “문중은 선현의 생애와 업적은 물론 예법, 집성촌의 면모 등 지역성과 문화적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는 전통문화의 뿌리”라며 “문중협의회가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선현들의 정신을 지침으로 삼아 향후 문중과 종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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