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수원정)은 수원 영통ㆍ광교 지역 주민들의 민원사안인 신분당선 연장선 (정자-광교) 요금인하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8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나 신분당선 연장선 요금체계의 문제점과 요금인하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에 강 장관은 사업 시행사인 ㈜경기철도 및 산업은행과 협의해 재무적 조정(자금 재조달) 및 기타 방안을 통해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박 의원은 이날 전했다.
현재 신분당선 요금은 광교역(경기대)에서 강남역 구간이 성인 기준 2천950원으로, 한국철도공사가 운영 중인 분당선 강남~죽전 구간 요금 1천750원보다 1천200원이나 비싸고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M-버스 요금 2천500원에 비해서는 450원이 더 많다.
이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동일 같은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사업주체가 ㈜신분당선(강남-정자)과 ㈜경기철도(정자-광교)로 나누어져 개별 요금체계가 운영됨으로써 발생하는 것으로 서민의 교통비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박 의원은 “국토부 관계자, 사업 시행사인 ㈜경기철도와 ㈜경기철도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과의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요금인하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진 결과 신분당선 연장선 요금인하에 대해 적극적인 노력 약속을 받아 낸 것”이라며 “영통 광교 주민들과의 약속인 신분당선 요금 인하가 지켜질 수 있도록 관계당국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지속해가겠다”라고 밝혔다.
정진욱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