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2일 안산과 인천 부평에서 각각 현장 간담회를 실시하며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힘썼다.
정진석 원내대표와 남경필 경기지사, 안산 지역 박순자 의원(안산 단원을)과 김명연 원내수석대변인(안산 단원갑), 임이자 의원(비례) 등 환노·산자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가공단인 안산스마트허브의 뿌리기업인 금속 표면처리 전문업체 ‘제이미크론’을 찾아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이 겪고 있는 인력수급 문제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과 근로자들은 파견근로자법이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기업경영을 어렵게 하고,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떨어뜨린다며 조속한 법개정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정 원내대표는 뿌리산업 기업과 근로자에게 고르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파견법 통과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하고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김 원내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20대 국회 ‘1호 당론 법안’으로 파견법을 포함해 근로기준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고용보험법 등 노동개혁 4법을 제출한 바 있다.
정책위 산하 민생특위 소속 이명수 위원장과 정유섭 인천시당위원장(부평갑), 곽대훈·김승희·전희경 의원 등은 부평 한사랑지역아동센터를 방문, 민생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의원들은 방학기간 동안 취약계층 아동의 보호 관련 문제와 지역아동센터 운영실태 파악 및 개선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 위원장은 “곧 있을 여름방학을 맞아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있어서 아동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안전한 돌봄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의 잇따른 민생현장 방문은 현장중심 정책 정당의 면모를 보이면서 지자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기위한 차원이기도 하지만 조동원 전 홍보본부장의 지난 4·13 총선 ‘선거운동 동영상 무상 요구’ 의혹 수사에 대한 여론의 비판을 반감시키기 위한 목적도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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