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경기도당위원장 홍철호 인천시당 위원장엔 정유섭 추대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김포을)과 정유섭 의원(부평갑)이 12일 각각 새누리당 경기도당, 인천시당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고 홍철호 의원을 신임 도당위원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홍철호 신임 도당위원장은 “정치 경험도 부족하고 정당 경험도 부족하다. 가장 모자란 사람인데 이런 큰 경기도당의 책무를 맡게돼 부담이 크다”며 “새누리당은 위기가 아니다.

이미 부도가 난 상황이다. 내년 대선의 승리를 견인하기 위해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지난 선거에서 염치(廉恥)를 아는 정치인이란 현수막을 내걸고 선거를 치뤘다. 염치를 아는 도당위원장이 되겠다”며 “‘즐거운 변화의 시작이 저부터 시작됩니다’라는 문구처럼 여러분도 이 변화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그동안 조전혁 인천시당부위원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던 새누리 인천시당도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고 정유섭 의원을 차기 시당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정유섭 인천시당 위원장은 “4·13 총선 패배로 중앙당은 어수선하고 각 지역당협은 지리멸렬한 위기상황에 처해있다”며 “많은 당원이 이탈했고 인천시민들의 마음도 많이 잃었다”며 위기감을 표시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시당위원장으로서 당의 흐트러진 기강을 바로 세우고 새로운 진용으로 개혁, 개혁보수의 가치를 확실히 하고자 한다. 

인천에서부터 새로운 기풍을 만들어가겠다”며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중책을 맡겨주셔서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당의 개혁을 위해 모든 당원들과 열린 마음으로 단결하는데 애쓰겠다”고 말했다.

최원재ㆍ양광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