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18년까지 친환경농업연구센터 건립

경기도내 친환경농업 확산과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친환경농업연구센터’가 오는 2018년 안성 한경대학교에 문을 연다.

 

경기도는 안성 한경대학교를 최종 사업 대상자로 선정하고 오는 2018년까지 국비, 지방비 등 총 1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농업연구센터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친환경농업연구센터는 FTA 체결로 인한 농산물 시장 개방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도별 1개소씩 조성하고 있다. 경기도는 전남, 강원, 경남, 경북ㆍ제주, 충북 등에 이어 9번째로 연구센터가 들어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센터는 한경대학교 내에 연구동(4천㎡)과 온실(660㎡)을 갖추게 되며 관련 연구장비 20종이 새롭게 신축ㆍ설치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연구분야는 친환경농축산 생산 및 기반조성, 환경보전, 친환경농축산물 가공 및 유통 등이며 최근 부각되고 있는 환경 및 6차 산업 분야도 연구하게 된다.

 

한경대학교는 이를 위해 전문 연구인력 40여 명을 배치하는 한편 교내 가용 시설ㆍ장비ㆍ예산을 적극 활용해 연구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친환경농업연구센터가 조성되면 현장에서 필요로하는 실용적 기술 개발과 보급은 물론 생산자 교육,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 도내 친환경농업 확산과 농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친환경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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