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美 민주당 상원의원의 공식 지지 선언…“힐러리 후보가 우리의 차기 대통령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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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샌더스 공식 지지 선언, 연합뉴스
샌더스 공식 지지 선언.

버니 샌더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경선 라이벌이자 사실상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오전 뉴햄프셔 주(州) 포츠머스에서 클린턴 전 장관과 처음으로 공동 유세를 펼치서 “클린턴 전 장관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했다. 승리를 축하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그녀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것이고, 나는 그녀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미국인의 요청들과 우리가 직면한 매우 중대한 위기의 해법과 관련돼 그것을 할 수 있는 최고의 후보가 클린턴 전 장관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달 6일 대의원 ‘매직넘버’에 도달한데 이어 같은달 14일 워싱턴DC 프라이머리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대선후보가 됐지만, 7월 전당대회까지의 완주를 고수한 샌더스 의원의 지지를 끌어내지 못해 애를 먹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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