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백만장자가 돼 모든 것을 얻은 주인공은 자만에 빠져 위기를 맞닥뜨리게 되고, 다시 한 번 루스 할머니를 떠올린다. 이어 삶의 고비 때마다 나아갈 방향을 이끌어 주었던 마술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밝히고 이를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책을 펴냈다.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판미동 刊은)는 이 같ㅇ은 작가의 실화를 담은 책이다. 작은 친절로 삶의 경로가 송두리째 바뀌게 된 어린 시절부터 스탠퍼드 대학에서 인간의 감정 ‘연민’을 연구하는 센터를 설립하는 순간까지를 드러내며 마술 훈련법을 소개한다. 몸의 긴장 풀기, 마음 길들이기, 마음 열기, 의도를 명확하게 하기 등이다.
저자는 이 때 뇌와 심장이 협업을 강조한다. 뇌와 심장이 협업할 때 인간은 연민, 겸손, 친절 등의 가치를 품고 비로소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는 설명이다. 우리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방법 역시 세상에 대한 공감과 연민의 힘을 갖고 다른 사람들의 삶을 먼저 바꾸는 것이 진정한 마술이라는 깨달음을 전한다.
세계적 멘토인 달라이 라마는 “이 책은 개인이 삶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준다. 우리는 세상을 연민이 넘치는 따스한 곳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값 1만4천800원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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