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후반기 시정목표 ‘인천 주권시대’ 알리기 행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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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아트센터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군구 직능 사회단체 회원과의 대화시간을 갖고 있다. 장용준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민들과의 소통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유 시장은 13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 극장에서 부평·계양·서구 등 3개지역 직능·사회단체 회원 및 시민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행복 더하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민선 6기 후반기 시정운영과 방향에 관련한 내용을 현장에서 가감없는 대화 형식으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참석자들이 이동식 게시판에 그동안의 느낀 점을 붙이면 유 시장이 이를 골라 직접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유 시장은 “올해 300만 인구의 거대도시로 재탄생되는 인천의 새로운 위상을 준비하고 알리는 기념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임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앞으로의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바람을 경청하고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오는 20일에는 하버파크 호텔에서 중·동·남구와 강화·옹진군 지역 직능·사회단체 회원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며, 27일에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연수·남동구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만남을 갖는다.

 

유 시장이 이처럼 임기 후반기 비전을 들고 시민들과 접촉점을 넓혀가는 것은 지난 2년간 인천의 변화된 면면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선언적으로 강조해온 소통이라는 의제를 남은 기간 실천으로 옮겨가겠다는 변화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달 민선 6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 주권시대’를 후반기 시정목표로 선언한 바 있다. 그는 민생·교통·해양·환경 주권 확립에 주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복지와 문화, 체육, 환경 등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분야에 예산 투입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른바 ‘인천형 복지모델’을 마련해 어르신 일자리사업 확대, 국·공립 인천형 어린이집 확대, 장애인 가정 지원 등 사회적 약자 지원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국내와 기업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지역인재를 고용하는 선순환 경제구조 구축을 통한 지역 일자리를 늘리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의 한 관계자는 “민선 6기 3년차를 맞아 지역 시민들과 더욱 세밀한 소통을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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