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과학의 만남’…경기스포츠과학센터, 개장 앞두고 시범 운영

▲ 13일 경기스포츠과학센터에서 중학교 선수들이 연구원들과 함께 기초체력 테스트를 받고 있다.경기도체육회 제공
▲ 13일 경기스포츠과학센터에서 중학교 선수들이 연구원들과 함께 기초체력 테스트를 받고 있다.경기도체육회 제공

경기도체육회가 엘리트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첨단훈련지원시스템을 갖춘 스포츠과학센터를 운영한다.

 

도체육회는 13일부터 도내 초ㆍ중ㆍ고ㆍ대학ㆍ일반부 등록 선수들을 대상으로 스포츠과학을 통해 훈련 방법을 제공하는 경기스포츠과학센터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스포츠과학센터는 기초체력 20종, 전문체력 5종, 운동기술 3종, GX 20종 등 총 48여종의 측정장비로 선수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개개인에 맞는 훈련법을 제공할 계획이다. 

측정에 참가하는 도내 선수들은 그동안 국가대표에게 지원됐던 운동부하검사, 근관절기능검사, 무산소성파워검사, 영상분석, 심리지원 등 81가지의 항목을 통해 자신의 경기력을 점검한 뒤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피드백 하는 일반지원과 우수선수 육성을 위한 현장 밀착지원, 선수와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스포츠과학교실 등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또한 과학센터 연구원들은 선수들의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우수선수들의 데이터와 비교한 뒤 체력과 기술, 스포츠심리 분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8월 정식 개관할 예정인 경기스포츠과학센터는 경기도체육회 등록선수(팀)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유선 또는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약(031-250-5710, http://css.kspo.or.kr) 후 방문하면 된다. 선수와 지도자는 통합 경기력진단시스템을 통해 측정결과를 해당종목 국가대표 선수와 비교할 수 있으며 훈련프로그램을 온라인상에서도 관리할 수 있다.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전국 최강의 전력을 갖춘 경기도 체육이 대한민국 체육의 세계화 선도를 위해서는 과학화가 필수적이다”라며 “스포츠과학을 통해 도내 엘리트선수들에게 체계적인 훈련지원시스템을 제공해 경기도 체육의 세계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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