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경제, 현재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고 물가상승 압력도 미미하다”…금리 인상 늦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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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물가상승 압력 미미, 연합뉴스
물가상승 압력 미미.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제가 지난달까지 1개월여 동안 완만하게 성장을 이어갔고, 물가상승 압력도 미미했다”고 평가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14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연준은 지난 13일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계속해서 완만하게 확장됐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같은 평가는 “경제 활동이 계속 확장됐다”고 기술했던 지난 4월과 비교하면 경기 회복세가 아직은 그렇게 강하지 못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로 주요 물가지표인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지난해에 비해 증가율이 지난 1월과 2월 1.7%를 기록한 뒤 지난 3월부터는 계속 1.6%에 머물고 있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2%다.

연준은 미국 경제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지출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지만 약화되는 조짐도 감지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앞으로 몇 개월 뒤의 소비지출 활동에 대한 전망은 대부분의 지역에 걸쳐 전반적으로 낙관적이었다”고 밝혔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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