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7월 기준금리 1.25%로 동결 결정…하반기 추가 인하신호 안 나오나?

p1.jpg
▲ 사진=기준금리 1.25% 동결, 연합뉴스
기준금리 1.25% 동결.

한국은행은 14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7월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 수준으로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금융시장 예상을 깨고 금리를 인하했던만큼 경기 추이와 금리 인하 등의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도 경기 부양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기로 한만큼 하반기 경기 흐름을 보고 나서 대응하겠다는 뜻도 담겨져 있다.

앞서, 지난달 미국의 금리 인상 예상시점이 늦어지면서 기준금리를 내릴 여지가 생겼지만 이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변수가 불거져 국제 금융시장 불안감이 커진 바 있다.

한국은행은 국내 증시 등에 투자된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 가능성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금은 늘고 있지만 국제금융시장의 충격이 발생하면 유출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는 점도 변수로 작용되고 있다.

허행윤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