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오는 24일 싱가포르에서 ‘K-Race Festival 개최

k-pop 퍼포먼스, k-food  등 다양한 행사 선보일 예정

올해로 3년째 싱가포르에 국제 경주 수출을 이뤄낸 한국마사회가 이번엔 싱가포르를 직접 찾아 경마 ‘신 한류’를 이끈다.

 

마사회는 오는 24일 ‘크란지 경마장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KRA트로피 경주’는 경주 수출을 확대하고, 한국 경마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경주와 함께 열리는 ‘K-Race Festival‘에서는 싱가포르 현지 한국 경마팬과 시민을 위한 k-food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이목을 끌고 있다.

 

우선 ‘신효섭’ 셰프는 한국 대표 음식인 ‘김밥’을 활용한 쿠킹쇼를 비롯해 한국 전통 음식인 ‘잡채’와 ‘삼계탕’ 등 시식코너도 운영해, 한국음식의 맛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 마사회 관계자는 “한국 경마뿐만 아니라, 한국의 식문화 콘텐츠를 통해 현지 신규고객을 유입하고 한국문화도 전파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식문화외에 이색적인 한국의 전통의상도 선보인다. 한국마사회는 왕, 양반, 수라간 등 다양한 직업을 나타내는 조선시대 전통의상을 구비해 고객이 직접 입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으며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한국 전통 문양 배경의 포토존도 마련한다.

 

특히, 4인조 걸그룹인 하디를 초청해, K-pop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K-Pop의 인기가 높은 싱가폴 현지에서 고객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한국 공연문화를 알리기 위해서다. 한편, 걸그룹 하디는 지난 2015년에 데뷔한 신인그룹으로 현재 ’국민인성교육진흥재단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한국 경마를 알릴 수 있는 사진전이 개최된다. 한국 우수 경주마와 스타기수 등의 영광의 순간을 담은 작품이 전시되며, 아름답고 강인한 여기수의 모습이 담긴 엽서도 제공된다. 이날 행사는 25만 싱가포르 달러(약 2억 1천만원)규모의 KRA트로피컵이 열려,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 경마팬들의 관심도 고조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고객에게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 마사회가 ‘국민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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