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4일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 대표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최종 채택했다.
당은 이날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 등을 잇따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된 당헌에 따라 새누리당은 ‘8·9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따로 뽑는다. 대표최고위원 명칭은 당 대표로 변경되고, 당무를 통할하며, 당직자 인사에 관해 임면권 및 추천권을 갖는 등 사실상 전권을 행사한다.
선출직 최고위원은 4명(여성 포함)이고, 45세 이하 청년최고위원 1명이 선거와 여론조사를 통해 별도로 선출된다. 또한 당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후보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예비심사(컷오프)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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