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 원장 박태현)은 세계적인 암 권위자인 김성진 박사를 영입해 ‘나노바이오융합 신약기술 연구센터’를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센터는 경기도 나노바이오 혁신 클러스터의 역할을 도맡아 하고, 암 치료를 위한 나노바이오 신약ㆍ의학의 융합기술 개발, 기술이전과 산업화 등을 수행하게 된다.
센터장을 맡은 김 박사는 융기원에서 난치성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위암 등 암 치료 및 신약개발 연구에 전념하며 파킨슨병 및 치매치료 신약, 줄기세포 치료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연구를 예정이다.
김 박사는 지난 2008년 한국인 최초, 세계에서 5번째로 자신의 유전체(게놈)의 30억 쌍 전체 염기서열을 완전히 해독해 국내외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또 전 미국 국립보건원(NIH) 암연구소에서 종신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암에서 TGF-β 수용체 유전자의 결손과 돌연변이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지난 2002년 호암상을 받았다.
현재는 융기원 입주기업인 ㈜테라젠이텍스의 유전체 바이오사업부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으며, 글로벌신약개발 자회사인 ㈜메드팩토의 대표이사로 글로벌 항암제 임상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박태현 원장은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바이오 분야의 석학을 융기원 전임 센터장으로 영입하게 돼 경기도 바이오산업에 큰 변화와 발전이 기대된다”면서 “나노바이오융합 신약기술 연구센터를 세계적인 신약을 만들어내는 최고의 센터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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