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 수수료 다음달부터 평균 6.7% 인상”…14년만에 최대 4천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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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자동차검사 수수료, 연합뉴스
자동차검사 수수료.

자동차 정기검사 수수료가 다음달부터 평균 2만750원에서 2만3천875원으로 많게는 4천원 정도 오른다.

종합검사의 걍우는 평균 4만6천500원에서 4만8천750원으로 인상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교통안전공단(공단)이 진행하고 있는 자동차검사 수수료를 이처럼 조정한다고 밝혔다.

정기 검사의 경우 지난 2002년 수수료가 동결된 지 14년 만이다.

공단 관계자는 “물가 인상 등 최소한의 원가상승분을 반영한 현실화 조치”라고 설명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신규 등록 후 4년 째 첫 검사를 받고 이후 2년 마다 실시하는 승용차의 정기·종합검사 수수료가 1천~3천원, 화물차나 버스와 같은 중대형 자동차는 1천~4천원 인상된다. 

공단은 이번 수수료 인상으로 추가 확보되는 재원을 연간 6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중장기적으로 검사소 시설·환경 개선, 검사장비 첨단화 등에 투자하고 사회적 약자의 수수료 감면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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