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박물관(가칭)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해양박물관 사업타당성 검토용역을 맡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오는 22일까지 2천700만 원 규모 ‘인천해양박물관 건축계획 수립’ 용역을 공모한다.
용역에는 해양박물관 건축계획 전략수립과 내부 공간 구성 계획, 박물관 단지 내 조경시설 및 관람 동선계획 등이 모두 포함될 예정이다. 용역 기한은 오는 10월까지다.
KMI 측은 건축계획 수립용역 결과를 사업타당성 검토용역에 담을 계획이다. 타당성 검토용역에서는 해양과학, 해양문화, 해양역사를 종합적으로 전시, 교육, 체험할 수 있는 해양박물관 건립을 목적으로, 수도권지역 해양박물관의 당위성과 기본구상 등 광범위하게 다룬다.
특히 국내에 있는 유사한 해양관련 박물관들의 운영실태와 인천, 수도권지역 해양박물관 예상수요 등을 분석하고 일본 등 가까운 해외지역의 모범사례 등을 적용하는 방안도 찾을 계획이다.
해양박물관 후보지로는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월미도 갑문친수지역,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과 연계가 가능하고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 등 인근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좋은 현 제1·2여객터미널 부지, 한상드림아일랜드 사업 등 개발 가능성은 큰 영종도 준설토투기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인천은 용역결과를 토대로 내년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국비를 지원받을 생각이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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