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루이지애나 배턴 루지 올드 해먼드 상가 근처서 또 다시 경찰관 피격…3명 사망ㆍ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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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美 루이지애나 경찰관 피격, 연합뉴스
美 루이지애나 경찰관 피격.

美(미국) 루이지애나州 배턴 루지 동남부 올드 해먼드 에어플라자 쇼핑센터 인근에서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9시께 경찰관 피격사건이 또 다시 발생, 근무하던 경찰관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현장에서 사살된 용의자는 미주리州 캔자스시티 출신의 흑인 개빈 유진 롱(29)으로 밝혀졌다.

용의자는 이날 복면을 쓰고 검은 옷을 착용한 채 매복, 라이플 소총으로 근무 중인 경찰관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경찰과 용의자 간 총격전은 에어라인 하이웨이 인근 피트니스 센터와 주유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의 시신은 피트니스 센터 바깥에서 발견됐다.

숨진 경찰관들은 배턴 루지 경찰국 소속 경찰관 2명과 동부 배턴 루지 셰리프국 경찰관 1명 등으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경찰관 1명도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에드먼슨 루이지애나 주 경찰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경찰관들에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고, 배턴 루지 시에는 더 이상의 총격범은 없다.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내내 사건 현장 인근에 중무장한 경찰과 경찰차들을 배치해 고속도로 주변에서 삼엄한 검문검색을 펼쳤으며, 또 다른 범행 동조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주변을 샅샅이 수색했다.

앞서,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동쪽으로 50㎞ 떨어진 티투스빌 모 병원에서 이날 새벽 2시께 총격 사건이 발생, 환자 1명과 병원 직원 1명 숨진 바 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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