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지행동 상가건물서 고교생 추락사… 학교 “오늘 성적표 배부”

19일 오전 동두천시 지행동 7층 높이의 상가 건물에서 고교 2학년에 재학 중인 Y군이 추락해 숨졌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6분께 동두천시 지행동 신시가지에 위치한 지상 7층 규모의 상가건물에서 양주 D고교에 다니는 Y군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Y군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목격자인 상가 세입자 A씨는 ‘쿵’하는 소리가 들려 밖을 보니 학생복을 입은 남학생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숨진 Y군은 평소 착하고 모범적인 학생으로 오늘 방학과 함께 성적표를 배부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Y군이 다니는 학교 관계자를 비롯한 가족 및 인근의 CCTV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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