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명가’ 코오롱이 제34회 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4년 만에 대회 패권을 되찾으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명장’ 서오석 감독이 이끄는 코오롱은 19일 울산광역시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 ‘차세대 신궁’ 이우석을 비롯, 전 국가대표 이창환, 신재훈과 최건태가 팀을 이뤄 인천 계양구청을 세트 스코어 5대3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코오롱은 올 시즌 제50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5월)와 제33회 회장기전국대학ㆍ실업대회(6월) 단체전 우승에 이어 시즌 3번째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코오롱의 단체전 우승으로 앞서 싱글라운드 70m와 50m, 3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이우석은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이날 코오롱은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던 청주시청과의 준결승전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5대4로 신승을 거둔 뒤 결승서 계양구청과 맞서 1엔드를 56-55로 잡아 2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2엔드를 52-55로 내줘 2대2 동률을 허용한 코오롱은 3엔드를 57-57로 비겨 1점씩을 나눠 가진 뒤 4엔드를 58-56으로 승리해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반면, 여자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 올랐던 경희대는 강채영, 이슬기 등의 활약에도 불구, 한국체대에 세트 스코어 0대6으로 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또 여대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강채영이 김채윤(한체대)에 3대7로 패해 은메달에 그쳤고, 여고부 개인전 장민희(인천 인일여고)도 결승서 이가현(대전체고)에 0대6으로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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