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학생 111명이 16박17일 일정으로 총 420㎞를 걷는 국토 대장정에 나섰다.
인하대는 20일 오전 10시 인하대 대강당 하나홀에서 ‘제5회 인하대학교 국토 대장정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국토 대장정에는 일반 학생 89명과 인하서포터즈 22명 등 총 111명이 참가했다.
인하대에서 출발해 다시 인하대로 돌아오는 이번 국토 대장정의 슬로건은 ‘청춘, 그 시작과 끝을 함께하다’이다. 슬로건은 처음과 끝을 함께하는 사람들, 인생이 끝날 때까지 잊히지 않을 경험, 그리고 국토대장정의 끝이 우리의 다른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국토대장정단은 이날 오전 11시 인하대를 출발해 서울·남양주·춘천·화천·연천·파주를 거쳐 다음 달 5일 인천으로 돌아와 인하대 대강당에서 해단식을 할 예정이다.
특히 국토대장정단은 오는 27일 춘천 상천초등학교에서 열리는 ‘제5회 춘천봉사활동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 지난 2011년 춘천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산사태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를 추모하고 창의 봉사 정신을 잇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29일에는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서 고추 수확 등의 농촌봉사 활동과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학업 멘토링 활동도 한다.
강영우 대원(정보통신공학과 4학년)은 “420㎞라는 먼 길을 혼자서 걸으면 힘들겠지만, 같은 도전자이자 같은 팀인 학우와 함께 걷는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큰 기대감을 보였다.
최순자 총장은 “국토 대장정에 참여한 111명이 서로 도와 모두 420㎞의 횡단에 성공해 완주의 기쁨과 인하인으로서의 영광을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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