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에 이어 여름 필수품인 에어컨ㆍ공기청정기 항균필터서도 독성 물질 ‘OIT’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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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공기청정기 독성물질, 연합뉴스(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공기청정기 독성물질.

가습기 살균제에 이어 여름 필수품인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항균필터에서도 독성 물질인 OIT(옥틸이소티아졸론)가 공기 중으로 방출됐다.

OIT는 가습기 살균제 독성물질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유사한 물질로 지난 2014년 환경부가 유독물질로 지정했다.

환경부는 이들 항균필터가 위해 우려가 있다고 보고 회수 권고조치를 내리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정형 에어컨 모델은 2014년형 LG전자 5개·삼성전자 5개, 2015년형 LG전자 8개·삼성전자 5개, 2016년형 LG전자 5개 등 모두 27개에 이른다.

차량용 에어컨은 현대모비스 2개 모델, 두원 1개 모델이다.

항균필터가 OIT를 함유한 공기청정기 모델들은 코웨이 21개, LG전자 17개, 쿠쿠 9개, 삼성전자 6개, 위니아 2개, 프렉코 2개, 청호나이스 1개 등이다,

환경부는 회수권고 조치를 따르지 않을 경우에는 회수명령을 내리고 이마저도 지키지 않으면 3년 이하 징역형이나 3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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