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찬바람 뚫고 지역경제의 희망 ‘새싹기업’ 싹트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년’
물류기술 신산업 창출·중소벤처 물류 경쟁력↑·중국 진출 네트워크 구축 등
창조경제 종합 생태계 조성 ‘1등공신’… 스타트업·청년 일자리 창출 ‘선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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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유정복 인천시장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인천시 연수구 인천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축하 박수를 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새싹기업(스타트업기업)들을 위한 ‘인천지역 창조경제 종합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센터는 20일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서용원 한진그룹 사장과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출범 이후 물류기술 기반 신산업 창출, 중소벤처 물류 경쟁력 제고, 중국 진출 네트워크 구축 등 지역 창업 활성화와 중소기업 수출경쟁력 강화, 중국 진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스마트 물류 산업 진출을 돕는 ‘스마트물류랩’은 창업 아이디어 발굴 네트워킹부터 사업화까지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물류랩을 거친 새싹기업 21곳 중 헬로쉽, 트래드링스 등 8곳은 올해 11억3천만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4월에는 한진과 인하대학교 등이 ‘물류스타트업 육성·지원 민관협의체’를 구성했고, 지난달 대한항공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엔진테스트 셀’을 세워 지역 중소기업에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센터는 중국 진출 상담을 원하는 새싹기업들에 원스톱 지원을 하고 있다.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44곳을 선발해 중국 현지 투자기업들과 1대 1 상담회를 주선했다.

 

또 온라인 시장 진출을 원하는 창업자 195명을 교육해 이 가운데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에 46개의 개인사업자가 입점하게 됐다.

 

이밖에 금융·법률·특허·세무·기술자문 등 다양한 분야 1천17건의 경영 컨설팅 상담을 했다. 아울러 인천창조경제혁신펀드와 창조경제성장펀드 등 각종 펀드를 조성해 13개 기업에 95억8천만원을 지원했다.

 

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창업 활성화와 중국 시장 진출을 도와 인천이 동북아 대표 허브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인천창조경제센터가 지역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청년의 일자리 창출에 핵심을 담당해 인천이 창조경제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인수 인천센터장은 “지역의 특화 및 주력산업을 발전시켜 인천 창업 생태계가 더욱 확고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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