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산간ㆍ구릉지역에서 주로 보이는 야생 진드기는 이에 물리면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에 감염되는데, 확진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늘어서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SFTS 확진 환자 수가 31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7명)보다 14.8% 늘었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야생진드기) 등에 물려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2013년 이후 국내에 환자 201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59명이 사망했다. 치명률은 29.4%로 높다.
SFTS는 4∼11월에 대부분 발생하며, 특히 진드기 활동이 왕성해지는 7∼9월에 환자가 집중된다.
또 환자 연령대가 높아지면 환자 수·치명률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주로 경기 북부, 강원 등 산악·구릉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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