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산로 여관서 70대 여성 살해 20대男 검거…공범 추적중

수원시 팔달구 한 여관에서 70대 여성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 남성과 범행을 벌인 공범을 뒤쫓고 있다.

20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3분께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한 여관에서 A씨(76·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여관 내실에서 숨진 A씨를 검시한 결과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했다.

경찰은 불상의 남녀가 지난 18일 새벽 5시 이후 수원과 오산, 평택 등에서 A씨의 카드를 사용한 사실을 토대로 이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이틀만인 20일 서울 강서구 양천로 한 길가에서 B씨(22)를 검거했다.

B씨는 경찰에서 “금품을 노리고 여관에 침입하다가 피해자가 깨어나자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나머지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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