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1라운드 홈경기에서 권용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FC는 지난 5월22일 포항전 승리 이후 2무7패의 부진을 겪다 10경기 만에 다시 만난 포항을 꺾고 귀중한 승리를 맛봤다. 특히, 수원FC는 올시즌 거둔 3승 중 포항과의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하며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승리에 목말랐던 수원FC는 경기 초반부터 빠른 역습을 펼치며 포항을 압박했다. 수원FC는 전반 26분 오른쪽 측면 돌파 과정에서 이준호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정민우의 슛이 상대 골키퍼 김진영에 막혔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수원FC는 후반 들어 더욱 거센 공세를 펼쳤다.
수원FC는 후반 29분 수비수 레이어가 불필요한 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36분 권용현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넣으며 팽팽하던 균형을 깨뜨렸다. 골키퍼 이창근의 롱킥을 임창균이 헤딩으로 내줬고, 권용현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수원FC는 포항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지만 골키퍼 이창근의 연이은 선방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상주 원정에 나선 ‘형님 구단’ 수원은 브라질 용병 조나탄의 결승골을 앞세워 상주 상무를 1대0으로 꺾고 2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7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수원의 유니폼을 입은 조나탄은 4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은 전반 2분 산토스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낮게 올린 크로스를 조나탄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상주의 골망을 갈랐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케빈(2골)과 박세직의 연속골로 3대1 승리를 거뒀고, 성남FC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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