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왜 승차거부해” 만취 치과의사 순찰차 택시 오인, 경찰 폭행

"나는 치과의사, 동생은 변호사…경찰 니들이 뭔데" 

만취해 의사라 주장한 이가 순찰차를 택시로 착각해 행패를 부렸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0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K씨(35) 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께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의 한 빌딩 근처에서 술에 취한 K씨가 지나가던 순찰차를 택시로 오인해 문을 붙잡고 탑승을 시도하다 이를 말리던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해당 경찰관의 안면부를 1차례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과정에서 K 씨는 해당경찰관에게 “니들이 뭔데 ·나는 치과의사고 동생은 변호산데”라는 식의 행패를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나서 경찰 관계자는 “당시 순찰차를 붙잡은 K 씨가 여러 차례 ‘택시 아니냐’식의 횡설수설을 내뱉었다”라고 말했다. 한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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