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75층짜리 아파트서 불…인명피해는 없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마리나 지역에 있는 75층짜리 초고층 아파트에서 20일(현지시간) 오후 불이 났다.

 

두바이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아파트 35층 부근에서 시작돼 강한 바람을 타고 불꽃이 치솟아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주민 수백명이 빠르게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대는 2시간여만에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난 술라파 타워의 높이는 285m로 두바이에서 23번째로 높고 전세계 주거용 건물 가운데는 127번째다.

 

마리나 지역은 고가의 초고층 아파트가 몰린 신시가지다.

지난해 2월엔 이곳에 세워진 높이 336m의 86층짜리 세계 최고층 아파트 더마리나토치에서 불이 나기도 했다. 당시에도 인명피해는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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