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3호 세이브… 1이닝 2K '퍼펙트'

▲ 오승환이 21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팀의 4대2 승리를 지키는 세이브를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오승환이 21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팀의 4대2 승리를 지키는 세이브를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후반기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4대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피안타 하나 없이 삼진 2개를 솎아낸 퍼펙트 투구였다. 오승환은 이로써 지난 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17일 만에 시즌 세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윌 마이어스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얀거비스 솔라르테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체인지업이 솔라르테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오승환은 후속 멜빈 업튼 주니어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경기를 마쳤다. 총 투구수는 15개. 직구 최고 구속은 153㎞로 측정됐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75에서 1.71로 내려갔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연장 11회 말 대타로 나와 1루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타율은 0.275에서 0.273로 떨어졌다. 시애틀은 레오니스 마틴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6대5로 이겼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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