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2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한국자동차튜닝협회와 ‘2016 인천 코리아 튜닝 페스티벌’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국내 자동차 튜닝 시장은 현재 1조2천억원 규모로 신차 시장 30조원의 4%수준이지만, 세계 튜닝시장이 신차 시장의 2.5배점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무한 잠재력을 가진 시장”라며“시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튜닝산업 발전에 함께 힘을 보태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산업으로 성장 할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자동차튜닝이 불법으로 인식되거나 안전하지 못하다는 오해로 합법적 튜닝까지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자동차 튜닝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전환 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자동차 경주, 남동공단 자동차부품산업 연계, 튜닝 상설매장, 레저 캠핑카 등 자동차 튜닝과 연계가 가능한 지역 경제 분야를 검토해 지역 경기 활성화 대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16 인천 코리아 튜닝 페스티벌’은 국내·외 튜닝관련 100여개 업체가 참가해 튠업튜닝, 드레스업 튜닝, 빌드업 튜닝 차량 등이 전시되며, 올해를 시작으로 5년간 매년 개최된다.
부대행사인 튜닝카 선발대회는 행사기간 동안 개인 소유의 튜닝카를 전시하고 관람객의 호응도로 순위를 결정하며, 튜닝카 드리프트 데모런은 주행 스케줄에 맞춰 드리프트 주행을 시현한다.
체험 및 이벤트 행사로는 드리프트 카 택시타임, 레이싱게임 체험, 과학 및 어린이 안전교육 체험, 페이스 페인팅 및 그림컵 제작 체험, K-POP 공연 및 에어바운스 놀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승현창 한국자동차튜닝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동차 튜닝의 가장 큰 목적은 운전자의 안전과 편리에 있다”며“이번 행사를 통해 이 같은 정보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튜닝 산업과 인천지역 경제가 팀웍을 이뤄 상생할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 오토살롱, 오토모티브위크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의 튜닝 쇼인 라스베가스 SEMA와 같은 국내 최대의 자동차 튜닝, 에프터마켓 전문 전시회로 꾸며질 예정”이라며 “자동차 튜닝이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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