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 데 이어 오후에는 판교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창조경제의 글로벌 전진기지를 목표로 하는 경기 판교의 창조경제밸리에 입주한 스타트업과 벤처 1세대 소프트웨어(SW)기업을 방문해 창업·혁신 정책을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 스탬프를 이용한 모바일 쿠폰·결제 서비스를 개발한 스타트업 ‘원투씨엠’과 2천 년 20명 규모의 사내 벤처로 출발해 직원 수 600명에 이르는 건축설계ㆍ분석 소프트웨어(SW)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한 ‘마이다스아이티’를 찾아 현황을 청취하고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열린 스타트업 대표 10여 명과 대화에 참여해 창조경제 생태계 속에서 발전해 나가는 창업가들의 성장 스토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도전하는 창업가들이 우리 경제의 희망”이라며 “창업에서 성장,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창조경제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의 계속되는 공격 압박 속에서도 지금 일부 정치권과 일각에서 사드 배치를 취소하라는 주장이 있는데 사드 배치 외에 북한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부디 제시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저도 무수한 비난과 저항을 받고 있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 대통령이 흔들리면 나라가 불안해진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비난에도 굴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강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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