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존할 가족, 친구가 있습니까?” 긍정적 답변 비율, OECD 중 한국이 제일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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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의존할 가족 친구, 연합뉴스

‘의존할 가족 친구’

“당신은 의존할 가족, 친구가 있습니까?”

의존할 가족 친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한 긍적적 답변 비율이 한국이 제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입법조사처의 ‘OECD 사회통합지표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OECD 사회통합지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사회적 관계(사회적 지원 네트워크)’ 부문에서 10점 만점 중 0.2점을 받았다.

사회적 관계는 그 사회 구성원들의 상호 지지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곤경에 처했을 때 기댈 가족·친구가 있는지를 묻는 말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사람의 비율을 따져 산출된다.

이 질문에 한국인의 72.4%만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한국인들 사이 이런 긍정적인 답변의 비율은 조사 대상인 36개 국가(OECD 34개 회원국+브라질, 러시아) 중 가장 낮았다. 전체 평균인 88.0%보다도 15.6% 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긍정적인 답변율이 높은 나라는 스위스(95.8%), 덴마크(95.0%), 독일(93.6%), 호주(92.0%) 등이었으며 미국(90.0%), 일본(88.5%) 역시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한국은 정치적으로 불안한 터키(86.1%)나 칠레(85.0%), 멕시코(76.7%) 같은 중남미 국가들보다도 낮았다.

한편 한국은 긍정적인 답변율 자체도 낮았지만, 젊은 층과 중·고령층 사이의 격차도 심각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의존할 가족 친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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