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직기강 특별감찰을 실시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특별감찰은 도 조사담당관 소속 직원 28명을 5개 반으로 편성해 다음 달 26일까지 도 본청, 소속기관, 31개 시ㆍ군, 공공기관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특별감찰은 ‘청렴’과 ‘적극 행정’ 분야를 중점에 두고 진행한다.
먼저 팬션 등 숙박시설로부터 편의를 수수하는 행위, 금품 및 향응 수수, 근무지 이탈, 관용차량 사적사용 등 복무규정 위반행위를 감찰한다. 특히 음주운전을 비롯해 도박, 성범죄 등 공직자의 기강을 문란케 하는 행위는 엄중히 문책할 방침이다.
또 공공청사 에너지 낭비, 청사 보안 부실, 정보통신보안 부실 등 보안관리 준수 실태도 점검한다. 이와 함께 식품위생, 환경점검, 소방점검 분야 등 휴가철 대민 행정 실태도 살핀다. 아울러 휴양지에서 서민경제를 침해하는 사례나 생활불편을 방치하는 소극적 대민 행정도 중점 감찰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하계휴가철 대비 공직기강 감찰 결과 금품, 향응 수수, 성범죄 등 반사회적 비위행위자는 사법기관 고발, 징계, 부과금 등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하고 비위가 다수 적발된 기관은 행정적, 재정적 불이익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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