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찰이 지역 내 음주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단속을 벌인 결과, 지난해보다 사고가 약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음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6월14일부터 단속 장소를 기존 9곳에서 20곳으로 대폭 늘리는 등 그물망식 단속을 적극 펼치고 있다.
경찰은 단속을 통해 지난 21일 기준 총 1천253건의 음주운전을 적발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57건)보다 약 65.5%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달라진 단속을 통해 음주운전을 보다 많이 찾아내면서 사고는 줄어드는 효과를 보고 있다.
이 기간 음주 교통사고는 지난해(119건)보다 약 37% 줄어든 75건이 발생했으며, 부상자(204명) 역시 약 39.7% 감소한 123명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사망자는 지난해 1명이 있었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전혀 없다.
경찰은 앞으로도 단속지역을 확대하고 단속 시간 역시 30~40분 간격으로 옮기는 그물망식 단속을 활용해 음주운전을 예방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시민의식이 확대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며 “휴가철이 본격화되는 만큼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음주운전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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