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비 와서먼 슐츠 美전국위 의장, 경선 편파관리 의혹으로 전당대회 의장직 박탈…전대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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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전당대회 의장직 박탈, 연합뉴스
전당대회 의장직 박탈.

데비 와서먼  슐츠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의장(하원의원)이 경선을 편파 관리했다는 의혹으로 전당대회 의장직을 박탈당하고, 전당대회 공식 일정에서도 배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슐츠 의원은 당초 DNC 의장이 전당대회 의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25∼28일 열리는 전당대회를 주재하고 연설을 할 예정이었지만, DNC 규정위원회는 지난 23일 회의를 열어 슐츠 의원의 전당대회 의장직을 박탈하고 마시아 퍼지(오하이오) 하원의원을 이 자리에 임명, 예정됐던 슐츠 의원의 전당대회 연설·발언도 모두 취소됐다.

DNC 핵심 간부들이 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2위로 탈락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선거운동을 훼방하려고 시도하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편을 드는 등 편파적으로 경선을 관리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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