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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中 외교부장, 손사래 치면서 사드 배치 작심 비판…“한국, 韓中 양국 신뢰 손해를 끼쳤다”

승인 2016-07-25 08:39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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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양국 신뢰에 손해, 연합뉴스
양국 신뢰에 손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외교장관)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최근 한국의 행위는 한국과 중국 양국 신뢰에 손해를 끼쳤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5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왕 부장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 연쇄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한국이 우리 사이의 식지 않은 관계를 위해 어떤 실질적인 행동을 할지 들어보려고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윤 장관은 사드가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점 등 우리의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히고, “사드 배치가 중국의 전략적 안보 이익을 왜 해치지 않는지에 대해 상세하고 당당하게 설명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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