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살핀 후 최종 결정”… 출마 땐 비노계 지지 예상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전 원내대표(안양 만안)가 8ㆍ27 전당대회의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고심하고 있어 이 원내대표의 도전 여부가 차기 당권 선거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전 원내대표는 25일 본보와 만난 자리에서 “27~28일 후보 등록일까지 여론을 살펴보고 최종 결심을 할 생각”이라며 “제가 출마하게 된다면 지금보다는 흥행이 되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원내대표가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게되면 이미 출마를 선언하거나 출마가 예정된 송영길(인천 계양을), 추미애 의원, 김상곤 전 당 혁신위원장과 4파전으로 선거 판도가 확대된다. 이 경우 후보를 압축하는 컷오프도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전 원내대표를 제외한 3명의 후보군이 당내 주류인 친노계라는 점에서 비주류인 이 원내대표가 선거전에 뛰어들 경우 비노계의 지지를 결집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전 원내대표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당내 비노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여론을 수렴하면서 26~27일께 당대표 출마 여부를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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